2019년에 쓰는 2018 여름 태국 방콕 다녀온 이야기

2018. 12. 9. 22:28Diary

시암역 주변의 아트 페인팅

 태국, 방콕... 정말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여행지입니다. 아, 근데 2019년에 2018년 다녀온 얘기를 하려니 찔리네요. 

일단 밀린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방금 전에 본 <배틀트립>의 쭈아투어-방콕편을 보고 '아, 나도 다녀온 곳이 있으니 올려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2018년 여름에 방콕을 2번이나 들렀습니다. 일년에 2번이라니 매니아스럽죠? 헤헤헷

첫째는 6월 29일에 태국 이곳저곳 투어를 위해 인천공항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순간이었고, 그 후 2주 동안 태국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가 2주후인 7월 13일방콕으로  돌아온 순간이었습니다. 휴가가 긴 분들은 저처럼 한군데만 머물기 보다 저처럼 방콕을 들렸다가 한바퀴 돌아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일단 한국에서 태국 가는 추천 방법은 그냥 비행기입니다.  버스나 배타고 갈 수도 있겠지만 ... 저는 직장인이기 때문에 이동시간을 최소화해야 했습니다. 언젠가 주변국가에서 버스로 이동해 보고 싶네요.


공항에 도착했을 때 꼭 알려 드리고픈 팁 2가지!

1. 악명 높은 택시는 잊으세요.

* 공항에서 안심하고 택시 잡을 수 있게 잘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배틀트립에 나온 것처럼 공항에서 줄서서 표 뽑고 타면 됩니다.

2. 돈무앙 <-> 수완나폼의 무료 셔틀을 이용하세요.

* 단, 항공권 소지자에 한하여 제공됩니다. (자세한 것은 공항 안내에 확인하시면 됩니다)

공항 무료셔틀

돈무앙 <--> 수완나폼 공항간 무료셔틀


수완나폼 공항에서 택시표 뽑기

수완나폼 공항에서 택시표 뽑기


공항에 비치된 택시 안내문

공항에 비치된 택시 안내문




추천 머물 곳

구글링해보면 몇군데 나옵니다. 슈쿰빗, 카오산 등이 있지만 제 결론은 시암!!!

참고: http://www.bangkok.com/hotels/where-to-stay.htm 

왜냐하면 교통 좋고, 쇼핑하기 좋고, 그만큼 볼거리 먹거리 많고, 주변에 숙소 많으니까요.


제가 머문 곳은 <Happy 3> 였고, 가격/서비스/시설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시암역의 야경

시암역의 야경


<Happy3> 와 가장 가까운 전철역


<Happy 3> 입구! 


Happy 3 수영장

숙소 수영장,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위에서 바라 본 Happy 3 수영장

햇빛이 좀 제한적이어서 선탠하기 힘듬


숙소 내부, 깔끔 그 자체

Booking.com



추천 즐길거리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볼거리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볼거리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밤문화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밤문화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먹거리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먹거리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쇼핑

숙소에 비치된 즐길거리 리스트: 쇼핑


 어딜가나 야시장이 많았고,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발길 닿는대로 걸어 보세요. 이전에 런던 출장 갔을 때도 그렇고, 방콕에서도 그렇고 도시를 여행하는 방법은 남들 출근하는 아침부터 나와서 조깅하고 걷고 발길대로 가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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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주변의 강가의 바닥 아트, 강가 주변에 수상 정류장, 아트 갤러리가 있습니다.


오늘 배틀트립 방콕 고수편에 나온 것 처럼 뜻하지 않은 다양하고 숨겨진 모습을 발견하는 것, 모르는 곳, 낯선 곳에서의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여행이니 주저하지 마세요. 특히나 방콕은 안전하니 주저하지 마세요!


사실 방콕에 가면 꼭 해보려고 한 것이 있었습니다.

숙소에 메모한 TO DO List

방콕에서 해보고 싶은 것들



간략히 요약하자면 시암 주변 구경은 무조건 하세요!


저녁에 아시안티크를 가는 것도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오산로드(그 윗 도로)도 웃으며 술 한 잔 마시기 좋았구요.

짜뚜작 야시장은 금요일~일요일 동안 운영 됩니다. 오늘 배틀트립에 나온 딸랏롯파이2의 경우 현지 택시기사님이 추천해 줬지만 안 가봤습니다.

아시안티크!


태국은 창! 비어


우리나라 지하철과 넘나 비슷한 방콕의 전철


자전거 빌리기, 역시 어딜가나 저렇게 부셔진 것들이 하나씩은 있죠.


방콕 따릉이


왠지 그 나라의 서점이 궁금해서 들렸습니다.


우리나라 표지와 사뭇 다른 마케팅 4.0


간지나는 인테리어의 시암 쇼핑몰


카오산 로드와 그 근처 골목의 어디쯤


태국은 2차 대전 추축국이었습니다.


시암의 쇼핑몰들은 다들 이어져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즉, 비가 오거나 아무리 더워도 걸어 다닐만 합니다.


기억 나지 않는 저 왼 손 주인. 아무튼 사람들 친절하죠.


방콕의 전철 티켓


뒷면엔 노선 소개까지! 역시 친절하여라!


개찰구! 너도 참 우리나라 것과 비슷하니 친절하구나!


짜뚜작 가는 길! 걍 사람들 쫒아가면 됩니다.


짜뚜작 맵! 짜뚜짝(Chatuchak Guide) 맵도 있답니다.


짜뚜짝 또는 까오산 부근의 레스토랑였던 듯. 아무튼 밥 대신 술 마신 곳.


시암역 주변의 타이거 떡볶이!

한국인 보다 외국인이 많은 곳!


그 주변의 간지나는 클래식 자동차


이런 멋진 차도 있는 반면 쌍팔년도 벤츠와 비엠떠블이 다니기도 합니다.


이건 정말 카오산 부근!!!


카오카오카오산~


아시안티크 가는 길은 무료 셔틀 크루즈를 타고도 갈 수 있습니다.


요즘은 큰 도시라면 하나쯤 있는 대관람차. 방콕은 아시안티크에 있답니다.


추천 먹거리

 식탐이 없는지라 굳이 맛집을 찾아 줄 서 먹는 편이 아니지만 방콕에서 2군데 가게에서 줄을 섰습니다.

하나는 쏨분 씨푸드(크랩 체인), 그리고 태국 가정식 식당(이름 기억 안 남)

시암 주변에도 매일 야시장이 서고, 짜뚜작 야시장도 가보고 카오산로드 등 이곳저곳 어슬렁 거렸지만 술 마신 기억 외에 음식에 대한 특별한 기억은 없습니다.

아, 하나 기억나는 것은 '하얀 순두부'와 '평양냉면'이 정말 그리웠습니다. (잘 먹고 다녔지만 원래 입맛이 심심한 것을 좋아하고 군것질 전혀 안 하고 식사는 술이 없으면 안 하는 스타일임을 감안해 주세요)

시암역 야시장에서의 먹거리

시암역 야시장 생선구이, 술은 안 팔기 때문에 편의점에서 사다마시면 된다고 해서 3캔 호로록!


같은 집의 새우초절임샐러드


쏨분 씨푸드 대기표


크랩이 유명한 체인


온갖 뜨내기가 줄을 서는 곳


혼자 동네 산책하다 들어간 테스코의 주류 코너


이슬톡톡은 편의점에도 많습디다.


한국 같은 라면 코너


취사시설 있으면 이런 거 사다 끓여 먹어도 될 듯


당연히 김치도 많습니다




마무리

역동적인 도시, 적극적이고 친절한 사람들 그리고 서울 이상의 쇼핑환경은 방콕의 강점이었습니다.

보름동안의 태국 여행 동안 느낀 점은,

1. 어딜가든 넘치는 비닐백 (그래서인지 역으로 일회용품을 규제하자는 운동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2. 전범기를 활용한 의류들 (태국은 2차 세계 대전 주축국입니다.)

3. 서울보다 번화한 시암의 쇼핑몰

카오산로드에서 2차였던 술집, 춤추던 포리너와 함께 찰칵!


백화점에 롤스로이스라니! 방콕 시암의 클래스!




태국에서 사업을 한다면 

1. 담백한 한식 전문점, 한국 포차 프렌차이즈를 해보겠습니다. 한류로 인한 한식에 대한 관심 증가 + 태국 음식에 부족한 담백하고 상큼한 한식맛 = 새로운 트렌드

2. 피부 미용용품의 진출: 방콕의 경우 이미 부츠를 통해 일부 들어간 상품들을 로컬 파마시에도 공급하면 됩니다. 썬크림, 모기기피제 및 화장품이 경쟁력이 있습니다.

3. 여행자 정보 플랫폼: 세계적인 여행지임에도 불구하고 여행 정보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특히 태국의 경우 지난 달과 이번 달이 다를 만큼 성장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 교류가 필요합니다. 트립어드바이저와 같이 정보 교류의 플랫폼이 있지만 사용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낮습니다. 참여를 높이기 위한 여행코인 지급, 실시간 위치 기반의 정보 기록 참여가 가능한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여행자 정보 플랫폼 어떨까요? 

4. 한국 건설 기술자의 진출: 요즘 핫한 컨테이너 건축 경험이 있고 상하수 처리 작업 경험이 있는 한국 기술자가 있다면 관련 사업의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어 컨테이너 수영장 렌트 사업, 리조트 상하수 설계 및 시공)


아, 이직하면서 당분간은 긴 휴가를 못 가게 될 것 같아 그립네요. 

참고로 이직하면서 맡은 업무는 신규사업, 블록체인,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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