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양도성길

요즘 방송에서도 심심치 않게 나오는 서울 한양도성길. 한양의 성곽을 복원하여 산책코스로 만들었다는데 티뷔에서 볼 때마다 서울같지 않은 모습에 정말 궁금해서 가봤습니다.

 

티뷔에 나온 한양도성길

 

이번 도전 구간은 낙산구간! (참고 URL: http://seoulcitywall.seoul.go.kr/main/index.do)

서울시에서 소개하는 공식 사이트

 

동대문에서 시작하여 혜화동을 지나 한성대역까지 코스입니다.

사이트에 소개대로 길지 않고, 동네 마실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가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오른지 십여분 되었을까 보이기 시작한 카페

도성 위주가 아니라 오르면서 서울을 구경하고, 도성 주변에 자리 잡은 건물을 보며 예전의 모습을 그려보고, 지금 자리잡은 주택가를 지나가며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이화마을은 자그마한 카페골목 같은 느낌이었고, 나중에 시간이 된다면 부근까지 운행하는 마을버스를 타고 방문하고 싶습니다.

지나가다보니 송혜교, 박보검 주연의 남자친구 촬영지도 있을 만큼 예쁜 카페와 맥주 한 잔 하고 싶은 곳도 있었습니다. 해외 나간 것 처럼 낯선 서울 모습에 진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다 돌고 난 다음에 혜화동에서 맥주 한 잔 할 마음으로 동대문에서 시작했는데, 코스를 다 돌고 나니 동대문에서 출발하기를 잘 한 것 같습니다. 혜화에서 출발하는 경우 조금 더 급한 경사더라구요.

오랜만에 혜화동 골목을 걸었는데 어찌나 많이 변했는지, 완전 다른 곳 이더라구요.

맥주 부심있어 보이는 혜화 효자바베에서 맛있는 바베큐와 맥주도 좋았습니다!

다음 한양도성길은 어디가 될지 모르지만, 정말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