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위안부 협의 - 한 걸음 뒤에서 보이는 뻔한 수작

2015. 12.29 한일 위안부 문제 최종타결 선언

황당하다. 아베가 연내 해결하라고 표명한지 며칠만에 성사된 것.

하지만 당일 발표 시 국민적 환영은 커녕, 다들 의아하기만 했다.

왜냐하면 본질적인 사과가 없었기 때문이다.

[쟁점]

• 식민지 시대의 비인권적 행위에 의해 한국 여성이 유린된 일에 대해 일본 정부 사과&보상
• 역사적으로 명백한 반성과 사과가 이루어져야 함.

[이번 선언문의 문제]

• 일본 정부 법적 책임 보상이 아니라는 점
• 일왕이나 총리가 피해자에게 사과를 해야 하는데 안 함
• 일대사관 앞의 소녀상 철거에 대해 애매한 답변
• 결국 한국 정부가 나서서 일본측 사정을 봐준 꼴 (피해자 의견 수렴은 커녕 일본 입장에 대해 대승적 이해라니)
• 아베의 진정성이 없다.
  아베 와이프는 그 날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했다. 말이 되는 상황인가? 닭그네를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한국을 무시하는 태도이다.
  (http://www.japantoday.com/category/politics/view/abes-wife-visits-yasukuni-shrine-2?utm_campaign=jt_newsletter&utm_medium=email&utm_source=jt_newsletter_2015-12-29_AM )
• 발표가 나자마자 미국은 일본 칭찬 분위기. (서로 물고 빨고 핥아주는 그들은 진정한 맹방)

[NYT 관련 기사의 댓글]

http://www.nytimes.com/2015/12/29/world/asia/comfort-women-south-korea-japan.html?ref=world&_r=0

좋은 일, 잘된 일이라고 순진하게 보는 댓글은 없다.

'일본이 싸게 손 씻었네'. 'comfort women이라는 표현을 바꿔야 한다', '강간 피해자가 합의하지 않은 이상한 합의', '한국도 한국전쟁 중 정부가 미군에게 위안부를 제공했다'... 등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중론은 일본이 손 털었네.

[향후 전망]

일본이 강조한 '최종적', '불가역' 대로 한국은 찍소리 못 하는 꼴이 날 듯.

미국 친구인 일본의 국제사회에서 지위 상승.
(유네스코 문화재, 유엔 상임이사국 등등 국제기구에서 기세가 등등해 질 것)
(그에 반해 한국은 상대적으로 오징어가 될 것. 아직도 한국이 미국의 소중한 맹방이라고 믿는 병신은 없겠지? 우린 걍 돈 주머니 털리는 호구병신임. 그런 미국이 털어가고 이 땅의 친미친일 정치꾼&군바리가 열심히 삥땅 치는 나라가 되었다)

일본의 역사 왜곡 강화. (위안부 문제와 별개로 일제시대는 아시아를 위한 일본의 영웅 행위라는 식)

아베가 진심이었으면...
1. 어제 직접 한국 방문해서 위안부 할머니께 사죄했을 텐데...
2. 어제 야스쿠니 신사에 와이프를 보내지 않았을 텐데...
하지만 아베는 역시 아베. 사죄도 안 하고 야스쿠니에 와이프 보내고.
한국 닭만 우습게 보는 것이 아니로다. 어차피 한국이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데, 내 맘대로 할꺼야라고 지랄떠는 아베.(이 땅의 친미친일파가 너무도 많도다) 결국 내 나라의 힘이 없기 때문이고, 나와 우리가 약하기 때문이다. 약하지만 정의롭지도 못 하고, 현명하지도 못 한 나와 우리.

[나와 우리가 해야할 일]

합의 내용에 대한 검증, 검토. 문제점 조정. (음지의 전문가들이 나서야 할 때)

이런 병신짓을 한 정부 관계자의 문책. (닭+기타)

이런 병신짓을 목도한 정치가들의 처리. (밥그릇 싸움에 여념 없으신 여야 씹장생, 친미친일파 씹쌔들)

적극적인 정치 참여. (정치란 사람들과 행복하게 살아가는 기술이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을 도와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행동하자.)

지금 당장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제대로 된 투표로 제대로 된 사람을 뽑자.

주변에 무지몽매한 사람이 있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 같이 얘기 나누고 올바른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자.

편협하지 말자. (남의 얘기에 귀기울이고, 한 발 물러 생각해 보고, 허심탄회하게 토론하자)

'익숙한 절망, 불편한 희망' 읽어 보기.

냉정한 시각, 국제 정세 파악. 

올바른 선택, 정의로운 삶. (나부터 썩지 말자. 떳떳하게 살자.)

시민혁명당처럼 시민이 적극적으로 정치에 대해 토론하는 술짐을 체인으로 열어서 

전국민이 술자리에서 회사, 집안 얘기 말고 정치 얘기도 나눌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