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 바른마음, 조너선 하이트

2021. 9. 20. 10:00ME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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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진보와 보수의 정의와 가치는 왜 다른가. 윤석열, 홍준표 그리고 국민의 힘의 지지자와 문재인, 이재명 그리고 민주당 지지자의 가치는 왜 다를까요?

미국 국제외교 전문지 <포린 폴리시(Foreign Policy)>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인 조너선 하이트는 젊은 시절은 진보적인 성향이었지만 여행과 연구를 통해 보수적인 사회 경험을 통해 그들의 가치관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설명합니다. 

요즘 가뜩이나 날 서 있는 대한민국. 정치의 대립, 성별의 대립, 세대의 대립, 노사의 대립을 보며 다시 읽어 보겠다고 한지 꽤나 지났네요. (lalalabro.tistory.com/entry/요즘-들어-다시-읽어-볼-책-조너선-하이트의-바른-마음)

대립과 갈등의 요즘,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목차와 주요내용

들어가며: 제발,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1992년 로드니킹이 한 말 입니다.

제발, 우리 사이좋게 지내요

인종간의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상황이 벌어진지 1년 후 그가 호소한 문장이 가진 상징성은 평화입니다. 편가르기를 멈추고 서로에게 경외와 호기심, 그리고 이해로 채우자는 그의 희망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왜 그토록 대립을 하는지 이해를 하기에 앞서 이 책의 제목이 왜 도덕적인 마음이 아닌, 바른마음인지에 대한 설명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선천적으로 도덕적이고 이타적인 인간, 하지만 젠체해기 위해 도덕적일 때도 있고, 내가 속한 집단에 대해서만 이타적이기도 합니다. 종교가 결집과 공통의 공동체 유지를 위해 탄생했고, 정치 성향도 이와 같습니다. 

들어가며 명심할 것은 깨달음을 얻기 위해 옹졸한 도덕심을 벗어나는 것 입니다.

 

 

1부 제 1원칙: 바른 마음은 철저히 이기적이며 전략적이다 - 직관이 먼저이고 전략적 추론은 그다음이다.

  1. 도덕성은 대체 어디에서 생겨나는가
  2. 도덕은 너무나도 감성적이다
  3. 나는 바르다, 남이 잘못이다
  4. 도덕은 표를 얻으려는 정치인과 같다

도덕성은 스스로의 의지를 통해 직접 배우게 됩니다. 예를들어 어린이는 역할놀이를 통해 도덕 감수성을 발달시킵니다. 도덕의 경우 지역과 문화집단에 따라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로 인한 집단간의 가치관 차이가 발생하는 것이죠. 

도덕이라는 것, 인간의 판단은 때로 오류를 서슴치 않습니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기 vs 합리적 이유 찾기, 뮐러의 라이어 착시

 

판단과 정당화는 별개의 과정, 웨이슨의 네 장의 카드

뇌가 도덕을 판단하는 기준, 내가 맞고 당신이 다르다는 기준은 바로 <나에게 있어 미래 위협인지, 혜택인지>를 기준으로 합니다. 

네케르 정육면체

 

인간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결정을 짓는 경향이 있고, 그것이 도덕이 되다보면 마음속의 변호사가 열일을 하게 됩니다. 사실 보다는 내 논리, 추론이 더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도덕은 또한 평판에 민감한데 사실 진짜 도덕적인 것 보다 도덕적으로 보이는 것이 더 중요하게 행동하는 것이 사람이라고 합니다. 남을 의식하지 않는 존재가 있는데, 그런 분류는 <사이코패스>뿐 이라네요.😅😅😅

 

2부 제 2원칙: 바른 마음에는 다양한 힘이 있다 _ 도덕성은 단순히 피해와 공평성 차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1. 편협한 도덕성을 넘어
  2. 바른 마음이 지닌 여섯 가지 미각
  3. 정치는 도덕을 어떻게 이용하는가
  4. 도덕적인 인간이 승리한다

WEIRD (western, educated, industialized, rich, democratic)권에 속하는 사람의 경우 일반적인 통계와 다른 가치관을 보입니다. 일반보다 개인의 자유와 혜택을 중시하는 경향으로 보면 됩니다.

슈웨더가 얘기한 3가지 윤리 - 자율성, 공동체, 신성함에 대한 윤리를 살펴보면 상황에 따른 열린 마음을 가질 수 있게 됩니다.  

목차에는 바른 마음의 여섯 가지 미각이라고 하였지만 다섯가지를 선별하자면 배려, 공평성, 충성심, 권위, 고귀함입니다.

정치는 도덕을 이용하여 '가난한 사람이 보수정당에 투표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겠죠. 

그리고  찰스 다윈의 <승리하는 부족>을 통해 보듯이, 현재 인류는 승자의 결과물입니다. 도덕적으로 승리한 것을 포함해서죠.

 

3부 제 3원칙: 바른 마음은 개인보다 집단의 차원에서 더 강력하다 _ 도덕은 사람들을 뭉치게도 하고 눈멀게도 한다

  1. 우리는 왜 그토록 집단적이 되는가
  2. 군집 스위치: 나를 잊고 거대한 무엇에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
  3. 종교는 믿음의 문제가 아니다
  4. 좀 더 건설적으로 싸울 수는 없을까

인간은 도덕에 의해 좌우됩니다. 자유의지가 있다고 생각이 들지만 그게 아닌 것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호르몬이자 신경전달물질인 옥시토신이 집단 결정에 영향을 줬을까요? 

종교는 믿음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도구가 아닐까요? 

진보와 보수는 대립만이 답이 아닙니다. 서로 가치 판단 기준이 다름을 인정하고 넒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서로에게 배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맺음말

2번째 읽으며 요약하며 보니 생각보다 금방 정리를 했습니다. 메모에 담은 내용을 전하는 것 보다 읽을 만한 내용을 추린 후기입니다. 직접 책을 읽어보며 챕터마다 저자가 요약한 내용을 보면 쉽게 직접 정리하며 볼 수 있는 훌륭한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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