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바로 올리는 푸켓 여행기 (12/16~12/20)

2016. 12. 21. 14:25Diary



어느덧 푸켓 여행도 끝나갑니다.
12/16에는 <카타타니 리조트>에서 <찰롱 피어>를 거쳐 <라챠섬>으로 들어갔고,
12/17에는 <라챠섬>을 즐기고
12/18에는 <라챠섬>을 떠나 <빠통>으로 왔습니다.
12/19에는 <시밀란섬> 투어를 다녀오고
12/20에는 <빠통>을 쏘다니고
12/21 현재는 <빠통>에서 휴식중 입니다.
열흘이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무리네요.

12/16 금, 정말 좋은 날씨
@기상 후 발코니 독서
<알랭드보통>의 <여행의 기술>을 완독했습니다. 이번 여행에 어울리는 책이죠. 자연을 통한 아름다움이 주는 효과, 우리가 여행을 하는 이유에 대한 책입니다.

@조식, seacret
훌륭한 경관에서의 조식. 놓치지 마세요!!

@찰롱피어(chalong pier)로 이동
숙소에서 15~20분 거리입니다. 구글맵에서 검색하면 경로 및 소요시간이 나오니 참고하면 좋습니다. 일전의 기사님이 제시한 300바트로 이동했습니다. 참고로 이곳에서 유용한 콜택시 앱인 <grab>의 경우 차비에서 150바트 할인행사 중 입니다.
예약한 <the racha> 사무실에 들려서 짐 맡기고 주변 구경하니 분위기가 좋아보이는 곳이 많았습니다. 시간된다면 주변을 둘러 보세요. 추천!!

@배타고 라차섬(racha island)들어가기
대부분 파도가 좀 있는 것 같습니다. 30분이면 도착합니다.
참고로 라챠섬 들어가는 방법은 리조트 보트, 항구에서 롱테일 보트, 프라이빗 보트가 있습니다. 롱테일은 미친짓이고, 프라이빗은 비쌉니다. 전 <rayaburi resort>에 묵었지만 보트는 <the racha>를 이용했습니다. 좀 비싸지만 배시간이 편합니다.

@라야부리 리조트
바톡해변(batok beach)에 내리면 바로 <더라챠>가 보입니다. 하지만 리조트를 가는 길은 그 옆에 있으니 더라챠 직원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걸어서 15분이면 충분하고 리조트에서 픽업도 나옵니다.

@Racha Island
현지인들은 Raya Islan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조그맣고 한적한, 개발이 덜 된 섬 입니다. 편의점에 신라면이며 별게 다 있으니 굳이 짐싸들고 안 오셔도 됩니다. 섬 중앙에는 레스토랑들이 있고 술 한 잔하기도 좋습니다. 밤에 걸어다니기도 운치있구요.

@저녁, Racha seafood restaurant
태국 럼인 쌩솜(sangsom)도 드실 수 있고 여러 주류와 메뉴가 있습니다. 후식으로 과일과 스프가 무료 제공됩니다. 타이푸드만 드셔도 되니 가격 걱정은 노노~


12/17 토, 라챠는 맑음
@조식, 라야부리 리조트
그냥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암해변(siam bay)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추천!!

@시암해변
좋아보이지만 물속은 흐렸습니다.


다 둘러봤는데 바톡해변이 짱입니다.

@바톡해변
편의점있고, 유료 화장실있고, 입장료있는 비치바도 있습니다.
스노클링하기도 좋고, 배 타고 내리는 부교에서 다이빙하며 놀기도 좋습니다. 라챠섬 해변은 여기가 최고!!
참고로 편의점에서 햄버거를 파는데 옛날 매점에서 팔던 그런 맛. 제 입맛에 딱!!

@저녁, aoy restaurant
레스토랑 단지의 첫번째집입니다. 트립어드바이저에도 안 나오지만 역시 여행은 발길 닿는 곳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비와 천둥번개를 안주삼아 술 마시던 순간이 지금까지 이번 여행의 베스트입니다. 서빙하던 송은이스타일의 여자분이 셔터 내리고 리조트까지 태워다 주셔서 감동~^^*


12/18 일, 맑음
@모닝 섬투어
라야부리 리조트 안에 바이크 빌리는데 하루 600바트입니다. 빠통에선 하루 250바트인데...암튼 전날 빌려서 아침까지 여기저기 다녔지만 딱히 갈데가 없습니다. 당연히 기름 채워넣을 일도 없습니다.
반 라야 리조트도 들어가 봤는데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 빼고는 훌륭한 리조트입니다.

@섬 떠날 준비, 다시 푸켓
체크아웃하고 리조트에서 바톡해변까지 딜리버리 서비스, 더라챠 리셉션에서 한시간 정도 대기하며 더라챠를 구경했습니다. 반 라야랑 비슷한 느낌인데 아무래도 바톡해변이라는 장점!!
배타고 나올 때는 파도가 꽤 높았습니다. 도착 후 빠통 오는데 500바트 썼습니다.

@정실론(jungcylon)의 <마루>, Big C
삼겹살에 된장찌게 먹었는데 오랜만의 한식이라 그런지 맛납니다. 정실론에 있으니 깨끗하고 쇼핑하기도 좋습니다. Big C가 입점해있고, 건너편이 반잔시장(Banzan market)입니다.


12/19 월, 맑음
@시밀란 들어가기
05:30에 기상해서 06:15에 숙소 픽업, 카오락 부근의 항구에 도착하니 08:00였습니다. 시밀란투어를 생각한다면 카오락에 묵으시길 강추!!
배타기 전에 미끄러우니 신발을 걷어갑니다. 미끄러워서 그러는 거니 맨발 강추합니다. (물론 아쿠아슈즈도 되지만 맨발 추천합니다)
09:10 출발해서 중간에 한번 퍼지고 다른 배들이 부품 실어다줘서 십여분 수리하고 10:50쯤 도착했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라챠섬 다닐 때 보다 잔잔했습니다.

@시밀란군도 일정
4번섬(공주 별장이 있는 섬)에서 해변 수영(10:50~11:40)후 십분 정도 이동해서 7번섬에서 스노클링(11:50~12:40)하고 8번 섬에 내릴 사람 내리고 스노클할 사람은 오분정도 거리의 9번 섬 앞바다에서 스노클링(12:50~13:30)을 했습니다. 다시 8번 섬에 와서 밥먹고 전망대 올라가보고 해변에서 자유시간을 가졌는데(13:40~15:15) 전망대 올라가는데 길은 좁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정말 좋았던 것은 9번섬 스노클링였고 큰 물고기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카오락항구로 출발(15:15), 도착(16:25)한후 항구에서 떠날 때 찍은 사진을 200바트에 사고 가벼운 식사를 하며 돌아올 차량의 배차를 기다렸습니다. 숙소로 돌아오는데 길이 막혀서 2시간 3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시밀란은 카오락에 머물면서 하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비용이 약간 붙었지만 태초클럽에서 부킹해서 한인 가이드분이 붙어주셨는데 다양한 탑과 제대로 된 정보를 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정은 그날 기상에 따라 가변적인 것이니 참고용입니다.


12/20 화, 흐리고 소나기
@ 빠통비치 산책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 상점이 많습니다. 카타해변의 서프하우스도 짓고 있고 파란색 고래같은 큰 규모의 건물도 짓고 활기찬 동네입니다. 열흘정도 머무는 동안 스콜이라고 해야할지 소나기가 퍼붓는 날이 많았습니다. 그럴땐 걍 주변 레스토랑에서 맥주 한 잔!!

@정실론 MK Gold restaurant
채선당 태국버전입니다. 뭐 먹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가격은 채선당보다 비쌌습니다.

@방라로드
되게 많이 기대했는데 약하네요. 진짜 미친 동네를 생각했다면 실망. 아니라면 신기할 수도. 경쟁적으로 틀어대는 시끄런 음악과 앞으로 나갈 때 마다 다가오는 삐끼. 에로틱쇼에 관심이 많다면 추천.

@반잔마켓
야시장입니다. 메뉴는 다들 생각하는 타이푸드, 시푸드, 꼬치, 과일과 뜻밖의 캘리포냐 롤, 케익이 있습니다. 앉아먹는 테이블이 있는 가게도 있지만 전 별로. 갠적으로 돼지고기 꼬치는 츄릅~

@빠텅 해변의 바, sole mio
몇 군데 있습니다. 그 중 바다 가까운 가게에 갔는데 sole mio. 낮에 소나기 피해 낮맥한 곳도 sole mio. 체인점인가 봅니다. 해변을 보며 쌩솜 한병. 참고로 로컬분들은 코크랑 믹스하는데 전 맥주랑 믹스하는게 좋더라구요. 12시 되니 다들 일어나는 분위기, 새벽 1시까지 괜찮다더니...



오늘 밤늦게 공항가서 내일 02시 비행기타고 한국을 갑니다.
마지막날이라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려다가 숙소가격도 싸서 일박을 추가했습니다. 마지막날 택시드라이빙보다 이것도 좋은 것 같네요. 몹시 여유지며 여행을 정리하는 이 순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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