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북 리뷰) 취급주의 : 부서지기 쉬움 - 베르나르 베르베르

2016. 1. 23. 20:34MEMO

처음 듣는 오디오북! 재미난 라디오를 듣듯이 책 한권을 읽었다. (?)


매년 크리스마스마다 아들에게 선물을 주는 아빠. 아들도 자기가 '원하는 선물을 주시려나' 하고 매년 기대하지만 막상 뜯어보면 아빠의 사심 가득한 선물이다.
이번은 취급주의라고 써진 박스에 있는 묘한 어항 같은 무엇. 아들 교육에 도움되리라 생각하고 비싸게 구입하였지만 조악한 설명서, 어려운 용어는 아들은 물론 아빠도 힘든 구성.
이 힘든 물건의 정체는 "꼬마 조물주" 세트. 빅뱅을 일으키고 우주를 만들고, 생명체를 만들고 인식을 주입할 수 있는 세트이다.
아들은 우여곡절 끝에 인식 주입까지 갔지만, 이틀에 걸친 인식 주입은 실패하고 아이는 다락방 구석으로 이 장난감을 치워 버린다. 그리고 그 다락방의 쥐들은 이 세트에서 새로운 생명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이렇게 얘기한다. "이것은 조물주가 버린 신생 우주다. 우리가 새로운 조물주가 되자."
이 세상은 조물주가 다락방에 버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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