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 무례한 사람들의 말에 말려들지 않는 법, 미하엘 엘러스

2023. 5. 17. 21:55MEMO

요근래 무례한 사람들로 부터 무례한 경우를 당했습니다. 바쁘다 바뻐 현대사회에서는 어딜가나 저와 같은 경우가 허다할 겁니다. 그런 '미친 사람 총량'의 법칙 떄문에 자주 만나게 되는 무례한 사람들의 개념없는 말들에 대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놀랍게도 이 책에서는 실제 사례를 통해 당신이 기품을 지키며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보여줍니다. 정말로 별에 별, '아니 이렇게까지?' 정도의 디테일한 사례로 가이드를 줍니다.

 

저자소개

'아니 이런 시시콜콜한 것까지 책으로 내다니, 정말 저자가 궁금하군.' 하면서 저자소개를 읽어 봤습니다.

왠지 약간은 푸근한 아저씨같은 인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구글링해보니 얼추 맞습니다.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스위스 '웅변기술센터' 소장이며, 유럽 마케팅-세일즈 분야의 최고 커뮤니티인 클럽55의 대표 대리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20년 넘게 기업 최고경영자와 운동선수들의 화술과 태도, 행동 훈련을 담당해왔으며, 젊은 기업인 협회의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생선은 머리부터 악취를 풍긴다>가 있습니다.  (출처: 책 소개 및 https://www.club55-experts.com/person/michael-ehlers/)

 

주요내용

원래 제가 좋아하는 독서법은 메모를 하며 읽는 것 입니다만... 이번 책의 경우 서른페이지 정도 읽고 난 뒤 메모하기를 포기했습니다. 왜냐하면 메모할게 너무 많았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개 적자면,

 

  • p.23,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
    • 그릇된 선입견을 품지 마라: 우리나라에서는 분리수거를 할 때 이렇게 한답니다. -> 댁은 미국인이라 이런 것 알지 못하죠?에서 시작한 대화
    • 비속어를 쓰지말고, 가능하면 방언도 피하라: 쉽고 천천히 설명해라.
    • 고정관념과 상투어에 유의하라: 상대방을 전형적인 어느나라 사람이 아닌 개인으로 대하라.
  • p.30, 부탁하는 방법
    • 아부성 발언으로 시작하지 마라
    • 단도직입적으로 명확하게 말하라
    • 미련을 두지 마라: 애시당초 쉽지 않은 것이니 부탁하는 것이다.
    • 상대를 이용한다는 인상을 주지 마라
    • 적절한 범위 내에서만 부탁하라
  • p.34, 건설적인 비판을 하는 방법
    • 상대가 원하는 경우에만 비판하라
    • 어디까지나 당신의 생각임을 강조하라
    • 긍정적인 부분을 먼저 언급하라
    • 상대방에게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제안하라
    • 의도적으로 질문하라
  • p.121, 재미있는 정보 - 독일에서는 기차가 출발한 뒤 15분이 지나도록 자리에 있지 않으면 소유권이 없다!?
  • p.191, 인사하는 방법
    • 언제, 어떻게 하는지
    • 지역에 맞는 인사법
    • 악수는 어떻게 하는지
  • p.206, 남대문이 열렸을 때 지적하는 방법
    • 타인의 매무새를 지적할 때
    • 지적을 받았을 때

 

맺음말

새치기를 당했을 때, 쓸데없이 말이 길어질 때, 약속도 없이 찾아올 때 등 실로 어마어마하게 디테일한 상황을 소개하며 그에 맞는 적절한, 무례하지 않은, 어떤 것은 세련된 대처 방안을 소개해 줍니다. 

누구나 가벼운 마음으로 키득거리며 재밌게 읽고, 때로는 다시 한 번 읽어 볼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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