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 철학이 있는 기업, 괴츠 W. 베르너

2019. 8. 23. 10:09MEMO

독일 데엠의 경영자인 괴츠 W. 베르너가 쓴 데엠의 성공 자서전이다. 

데엠의 경우 45년 연속 흑자, 매일 200만명 방문, 매출 13조, 17년 연속 업계 1위라고 책 표지에 소개가 되어 있고, 위키피디아에서 약 3,300개의 체인이 있다니 성공한 기업인 것은 맞아 보인다.

https://www.dm.de/

데엠 드럭스토어 정보: https://en.wikipedia.org/wiki/Dm-drogerie_markt

 

dm-drogerie markt - Wikipedia

dm-drogerie markt is a chain of retail stores headquartered in Karlsruhe, Germany, that sells cosmetics, healthcare items, household products and health food. In its industry sector, dm-drogerie markt is Germany's largest retailer measured by revenues.[2]

en.wikipedia.org

 

성공한 기업가의 자서전을 읽어 보면 2분류가 있다. 대개 자기 자랑으로 끝나는 경우. 이 경우는 유년 시절부터 얘기가 시작되기 쉽상이다. 그 다음으로는 경영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실무를 토대로 경험을 기술한 것인데 이 책은 후자에 가깝다. 

 

주요 내용

* 상대방의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한 신선한 접근법

* 20년 동안이나 이 일을 했다는 꼰대에게 해 줄 말, 어쩌면 20년째 잘 못 하고 있다

* 무엇을 먹어야 할지 알지만 무엇을 할지 모르는 우리들

* 현명한 사람은 새로운 실수를, 어리석은 사람은 똑같은 실수를

* 존중받는 직원 만들기, 왜냐하면 직원은 이미 그 분야의 전문가로서 답을 알고 있는 존재

* 동료는 최고의 고객이자 거래처

* Know How vs Know Why, 경영의 지향점

* 이성적인 재단사와 옛날 수치가 맞다고 얘기하는 우리들

* 긍정적인(건설적인) 불만의 효과!

* 어제의 것을 오늘도 쓸 수 있을까?

* 기업의 고객: 1) 직원, 동료 / 2) 협력사 / 3) 소비자

* 인건비가 아니라 직원 수익입니다!

* 유기적 기업 경영론

* 인간의 자유는 하기 싫은 것을 안 하는 것!

* 기본소득, 최소한의 삶과 자유실현을 위해 현재 세상에서 실현 가능한 것! (예산타령은 의지가 없는 타령꾼들의 주장입니다!)

* 인간과 돈, 수단과 목적을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어떻게, 무엇을 위해 살기 원하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 변화는 세상, 예전 것이 통용할지 돌아봐야 합니다. 불필요한 소비를 배제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 내 삶의 경영자, 사회적 예술가가 됩시다!

 

저자인 괴츠 W. 베르너의 경우 '두 번의 결혼, 일곱 아이들의 아버지, 대학교수, 기본소득 사상의 선구자, 재단설립자, 책을 쓰는 저자'라고 맺는 글에 자신을 소개했다.  '다이슨, 계속 실패해라'가 가정 대소사로 넘쳐 났다면 이 책은 오롯이 경영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다.

 

한 줄 요약

잘 되는 기업의 멋진 경영자가 꿈꾸는 세상, 나도 사회적 예술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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