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블루로드 & 후포리 울진원조대게마을

2016. 4. 4. 23:43Diary

얼마전 전국일주를 하면서 경상북도 영덕군과 울진군을 들렸습니다.

TV프로그램 백년손님 남서방의 후포리, 그리고 대게가 유명한 곳 입니다.


멋진 해안도로와 트래킹 코스가 있는 영덕 블루로드,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올레길"

차를 타고 도착한 달맞이 공원. 아직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인지 네비(티맵, 올레네비)가 주변 도로를 찾지 못했지만 이정표만 보고 다녀도 쉽게 길을 찾을 수 있습니다.

꾸불꾸불 달맞이공원에 도착해보니 풍차가 멋있고, 바다 방향으로 나오니 해맞이 공원에 주차하고 해안산책로를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해맞이 공원에서 해안산책로 내려가는 길


바다를 끼고 나 있는 산책로.


산책로 바로 옆에는 바다가...

길이 어려운 것도 아니니, 편한 신발과 생수 한 통 들고 가볍게 떠나면 좋을 것 같은 곳, 영덕 블루로드!

좋은 사람과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하루에 한 코스 여유롭게 산책하고 싶은 곳 입니다.


"서핑하기 좋은 파도의 해변"

덕천해수욕장

20년간 즐기던 스노우보드 대신 작년부터 서핑을 시작해서 파도에 관심이 많은데요, 

제주나 송정, 양양 보다 울진 부근의 바닷가 파도가 좋았습니다. 대부분 모래사장이 아닌 곳이라 서핑에 적합하지 않지만 간혹가다 위의 사진처럼 적당한 곳도 있습니다. (여름에도 저런 파도일지는...)  여담이지만, 강릉부근도 모래사장에 좋은 파도가 있지만 군사지역이라는 팻말과 철조망으로 들어가 볼 수 조차 없었습니다. 과연 거기다 철조망쳐 놓아서 누가 불편한지 모르겠네요. 자유로 주변의 철조망도 그렇고... 


"후포리 남서방이 다녀간 곳 - 울진원조대게마을"

후포리에 들어가는 도로 입구부터 큰 간판으로 '백년손님 남서방'의 지역홍보 사진이 보입니다.

조그마한 항구마을이지만, 요즘 남서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간판 곳곳에 '남서방이 다녀간 집', '진짜 남서방이 먹고 간 집' 등 남서방 특수를 알 수 있는 간판이 가득합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찾은 곳은 이미 유명한 곳, 남서방이 먹고 간 곳, 이 동네에서 과점기업으로 보이는 곳 - 울진원조대게마을 입니다.

그냥 가서 사시면 알아서 다 안내해 주고, 시설도 깔끔, 서비스 친절하고 서울보다 확실히 저렴하게 좋은 상품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른 집도 많은데 안 가봐서 패스)

대게 + 홍게. 세세한 손질은 안 해줌.
직접 발라 먹어야 더 알차게 발라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나.



후식으로 시킨 대게국수.
양이 1.5인분 느낌.


와인은 가져와서 마셔도 된다네요.


저 멀리 보이는 게장밥.


대게 최상급 2마리, 홍게 3마리가 13만원. (카드 결제 시 착각해서 1만원은 서비스로 퉁침)
둘이서 먹기에는 배터지는 양 입니다.


게장밥은 꼭 드세요.

"수첩에 남은 메모"



영덕 블루로드는 정말 꼭 다시 가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포리 대게 정말 맛있었는데 홍게도 정말 맛있더라구요. 어차피 막입이라 내 돈 내고 먹을 때는 앞으로 홍게 먹을랍니다.

아, 요즘 TY에 나오는 홍게 무한리필 집 가보고 싶네염.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