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보라카이 자유여행 - 3일차 (2016.5.17)

2016. 5. 18. 22:05Diary

3일차 5/17 화

하루하루가 다른 곳
섬이 작기 때문에 어떤 사람들이 여행 왔는지에 따라 그 날의 분위기가 다른 것 같습니다. 

"여유스런 오전"
간밤에 늦게까지 술자리를 가진 탓에 아침 하우스키핑이 들어올 때 까지 마냥 잤습니다. (문고리에 꼭 상황 표시해 주세요) 
아점으로 검증된 체인점인 게리스그릴에 갔습니다. 오징어요리, 현지 추천 면요리, 속풀이 추천용 스프와 밥을 시켰는데 역시 입맛에 맞습니다. 다만 요리의 가지수는 한 사람 당 한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이 꽤 되거든요. 중간정도 가격대에 양과 맛이 동양인 취향이라 한국중국분이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와이파이가 접속이 안 되던 점. 여러 직원이 도와줬지만 결국 실패!

 


"한 낮의 해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는 수심이 얕고, (시기마다 다르지만) 대게는 파도가 잔잔하고, 물이 맑습니다. 도착 3일만에 본격적으로 해변에 나와보니 역시 멋졌습니다. 다만 나날이 사람 많아지다보니 해변에 쓰레기가 좀 생겼고, 예전만 못한 물의 상태. 하지만 저에게는 멕시코 칸쿤이나 하와이 어디 보다 너무나 좋아하는 비치 입니다. 일반적으로 해변에서 액티비티를 권하는 삐끼분들이 가격을 제안하는데 1/3으로 할인 받으라는 소리도 있지만, 그냥 한국 물가에서 조금 더 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글로벌한 휴양지인데 너무 싸면 이상한거죠. (돈 쓰러 간 여행에서 아낀답시고 진상짓은 떨지 맙시다.)




"19~22일 숙소 잡기"
숙소를 못 잡은 기간이 있어서 보러 다녀 왔습니다. 세븐스톤즈 가는 길에 있는 한인분이 하는 아파트텔. 디몰 건너편 호숫가의 한인 식당 볼카에서 감자탕을 먹고 저녁 6시 무렵 찾아간 곳 Club Boracay Apartell. 사장님께서 카톡으로 오기전 부터 주소며 이것저것 안내해 주셨는데 가보니 숙소가 정말 저렴하고 좋아서 바로 예약했습니다. 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많아서 정말 잘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볼카 메뉴판


반짝이는 club boracay 간판



"이후 숙소 헤난 가든에서"
버짓마트에 들려서 간단한 맥주와 안주(스낵과 신라면)을 사고 숙소 수영장에서 호젓하게 수영을 즐기며 풀바를 이용했습니다. 22시 까지 운영되는 수영장과 풀바, 풀바 옆자리의 홍콩 커플과 얘기를 나누게 되었고, 나중에 온 한국 여성분들과 같이 대화를 하였는데 기억에 남는 것은 홍콩 여성분이 한국 사람들이 입는 긴 옷(래쉬가드)를 왜 밤에도 입는지 궁금해 한 것 이었습니다. 자꾸 옆자리 한국 여성분께 물어봐달라고 하는 짱난끼 많은 친구였는데 매너 좋고 재밌는 친구라 기억에 남습니다. 


"숙소에 들어오니"
늦은 밤이 되서 숙소에 오니... 하우스키퍼가 청소만 하고 물을 안 주고 갔습니다. 나가 사오기도 귀찮아서 수돗물 받아서 끓여먹었습니다. 들어오면서 산 맥주로 입가심하며 한국 뉴스를 보는데 박시연 이혼소송 얘기가 나와서 프로포폴 얘기를 하다보니 한가지 모르던 사실을 알았습니다.  프로포폴 중독이란 언론보도가 과연 맞는 것 인지, 카복시 주사를 위한 일부 의사들의 편법 의료 행위의 피해자가 아닌지, 피해자는 아니더라도 암묵적인 공동 범죄자 수준으로 다뤄야 하는 것이 맞는게 아닌지... 그런 생각하다 잠들었습니다. 

(참고) 이전 보라카이 여행 코스와 가격 정보

  - 2016년 1월에 다녀왔을 때 보라카이 여행 코스&가격

  - 2015년 8월에 다녀왔을 때 보라카이 여행 코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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