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클한 뉴스를 보았다.
퇴근 후 그냥 그런 저녁을 보내고 있는 참에... 눈에 띄는 기사가 있었다. 여느 자극적이고 클릭을 유도하는 낚시 기사 같았다. "죽어서도 기부하는 아름다운 청년"이라고?! 호기심에 클릭!!! 얼핏 본 사진에는 사람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환하게 웃고 있었다. 박휘순 닮았네...라고 피식한 것도 잠시... 기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내가 참 부끄럽고 한심하게 느껴졌다. 멋지다, 부끄럽다, 미안하다...라는 생각이 마구 떠올라 복잡했다. 사람 좋아 보이는 그 얼굴, 그 미소에는 따듯한 가슴의 박애 정신이 충만했다. 한참 놀고 싶은 나이에 남을 위해 항상 베풀고, 나눠주고, 결국에는 살신성인까지 하는 모습이라... 내 나이 32... 23살 적 나를 돌아 본다. 부끄럽다. 하지만 저런 사람이 아직도 많고, 그..
2007.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