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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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문장의 정석 - 차라투스트라, 이승용 지음
책 표지가 아주 근사합니다. 니체의 마지막 흔적이라니! 그것도 차라투스트라에 대해서라니! 100개의 문장으로 정리했다니! 아주 뛰어난 표지 제작자의 표지라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니체는 독일 철학의 거장으로 신은 죽었다고 외치는데, 어인일로 종교 성인인 차라투스트라를 찬양하는가. 와 무엇이 다른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표지 입니다. 아, 책 얘기는 안 하고 표지 얘기만 길게 하네요. 아무튼, 차라투스트라는 "자라투스는 이렇게 말했다,"로 누구나 한 번 들어본 옛 성인으로 배화교의 창시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전 글인 '세계 종교' 을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앞서 얘기한 니체가 쓴 산문, 서사시인 를 저자 관점에서 재해석한 책입니다. (짧게 써도 되는데, 표지 칭찬하느라고...마지막으로..
2023.07.22 -
북리뷰 - 낯선 사람, 뒤흔들거나 균열을 내거나 - 김도훈, 한겨레 출판
남자들의 이상형은 낯선 여자다. 아마도 유전자 깊이 새겨진 종족번식의 이유라고 생각한다. 여자에게 낯선 사람은 경계와 호기심의 대상이다. 정리하자면 낯선 사람은 남자에겐 호감, 여성에겐 기대를 할 수도 있는 존재로 정리할 수 있으며 공통 키워드를 뽑자면 기대주가 어떨까? 이 책은 어쩌면 우리가 알 수도 있지만 대부분 알기 힘든, 성공과 실패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을 소개한다. 예를 들어 원히트로 반짝한 가수, 한 때 잘 나갔던 헐리웃 흥행감독이지만 지금은 내밀만한 영화 하나 없는 감독, 샤넬 넘버 5의 제작자 등 26명의 소위 잘 나가다가 확 꼬꾸라진 사람들, 또는 뒷 편에 감춰진 사람들 사연이 소개된다. 한 때 잘 나갔으니 혹자는 아는 사람들이 몇 명 있을 수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에 대한 이..
2023.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