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스님의 내가 사랑한 책들
480여 페이지의 분량이지만 정말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 읽고 싶다는 욕심에 항상 손에 쥐고 다녀서 겉표지의 '책'자가 희미해졌다. 일관적으로 책이 내게 해준 얘기는 어떻게 살아야 할지인 것 같다. 작년보다 두 배나 많은 곡식을 수확하게 되자, 내년에는 밭의 절반만 경작하라는 추장의 이야기. 삶에서 타인과의 모든 관계를 축복하고 고마워하고 평화롭게 마무리해야 한다는 호주 원주민의 이야기. 행복을 찾아 전세계 여행을 떠난 남자의 행복 찾기 이야기. 고대 인도왕국의 모든 국민들은 최소 다섯 그루의 작은 숲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 인도에서 러시아, 미국까지 도보로 신념을 보여준 인도의 성자 이야기. 때가 되어 만나는 것이지 늦은 것이 아니라는 모호크족 이야기. 명확한 듯 얘기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항상 쫓기..
2012.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