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519_아라뱃길 2차 왕복

2012. 5. 21. 15:15Diary

이미 한 번 다녀온 길이기에 약간의 먹거리를 챙겼다.

지퍼락에 사과와 쿠키, 초콜렛과 맥주를~


출발 전 셀카.


아, 나와보니 날씨가 겁나 좋네. (약 10시 되기 전)


남들은 싸이클복에 운동화라지만 나는 짚신을 신을 뿐. 훗~


한강인증센터를 지나고 몇 키로 안 된 지점.


벌레먹은 사과. 웁스~
뭐, 유기농인갑다 하고 잘 잡숨.


엘리베이터가 멋짐. 
건너편은 계양역.
이곳은 귤현나루.



한강 입구에서  보도블럭 끄트머리 따라 미음완보주행을 하시던 중
바퀴가 턱에 쓸려서 자빠졌는데 그 땐 피 안 나더니...아...부끄러


멋지다.
짚신. ㅋㅋ


저멀리 소림사가 보임.


아라쉼터가는 길.


궁극의 갈림길. 3개가 있음.


왠 아저씨가 앵글을 망침. ㅋ 
저멀리 길의 보이는게 환경교인가...


여기에서 멈추지 마라!
건너가면 영종대교까지 갈 수 있다!




도착!
우선 여객터미널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과 소세지를 구입하여 호젓한 야외에서 섭취!



나의 뽀얀 다리.
얼른 태워야지. 부끄러.



다이어트를 위한 카스 라이트!
그래놓고 여기서만 세캔 마심.



국토종단의 시작과 끝.



시작!



끝!
언젠가 저기로 들어오고 싶다.



맥주와 소세지를 들고 전망대도 올라가고.
이 날은 무슨 행사가 있어서인지 사람이 많아서 운치가 없도다.



사람이 없는 곳을 물색 중... 
저기 보이는 아라빛섬이 한적하군. 후후훗~


영종대교야, 안녕?
풍차 1호랑 잘 있었니?



엇? 여객터미널 위에 잔디광장이 있다?!
알고보니 전망대 4층에도 있더라.



이 경치가 좋아서 이사 올지도 모르겠다.



벌건 얼굴과 땀에 절은 중년의 아저씨가
손에 맥주와 쏘세지 봉다리를 들고 짚신을 신고 다니던 전망대.



한가함이 좋도다.



좋지.



한가해.



좋아.



음...근데 한가하게 쓸 땅이 아니었구나. 



난 한가한게 좋은데...



관광수입으로는 안 되겠니?



그래, 안 되겠지.



실내 한바퀴 돌음




이 곳은 아라빛섬의 뒤편.
사람들이 잘 안 다님. ㅋㅋ



아이씨, 다니네.
암튼 풍차 2호 안녕?



왕버섯 친구들이 생겼다.



너는 고고한 풍차 2호. 멋져~ +_+



풍차 2호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에 세팅!


나만의 공간. ㅋㅋ


자, 점심을 잡솨 볼까나~



이런 좋은 날에 맥주와 책이 빠질 수 없지.



나의 즐겨찾기 장소로 등록!



아오, 좋아. 내 세상임.



서울 촌아이에게는 모든게 낯섬. 이 식물은 무엇일꼬?



궁금타.



사과는 좋았지만... 초콜릿은 녹아버려서 재앙임.



살며시 보이는 풍차 2호...



초코바는 까는거 자체가 두려울 정도로 녹아 있었음. 
제길...쪼꼬렛 좋은데... 맥주 살 때 사서 먹어야겠음.



아무도 없겠다, 다리 올리고 책 보다가...
친구 전화 올 때 까지 마냥 잠.
두 시간 조금 넘게 계속 잠.
다른 사람 눈엔 맥주 마신 아저씨가 얼굴에 책 덮고, 코콜며 자는 광경이었겠지. 후훗~





돌아가는 길... 전망대와 인공폭포가 멋져서 잠시 멈춤.
담엔 혼자라도 올라가 봐야지.
놀아줄 사람이 없다니...참...




예쁜 벤치에 앉아서 목 좀 축이고...
쉬면서 책 좀 보고...


우후훗, 거의 다 옴.
이젠 길도 안 헤매고... 여유가 있음



날씨가 좋으니 모든게 다 예쁘구나.
지나 가는 아저씨의 북실한 털다리 마저도... +_+

이렇게 왕복 50km(방화동 집에서 영종대교까지)를 돈 후에
저녁에 사당까지 가서 술 마시고 나니 주말이 알차다.

하지만 그래서일까...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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