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동안 꼭 가봐야 할 여행지~

2007. 2. 18. 01:02Diary

영화 <인디아나 존스 최후의 성전>의 마지막 장면 로케 현장이기도 한 요르단의 페트라. 이곳은 기원전 구약시대 모세가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고 탈출하던 신화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아시아 대륙 서쪽에 자리한 요르단은 서양 문명의 양대 축인 헤브라이즘(기독교 문명)과 헬레니즘(그리스·로마 문명)이 공존하는 곳이다. 하지만 이 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고대 나바테아인들이 건설한 페트라(Petra)다. 페트라는 요르단 국보 1호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중 하나. 페트라는 바위를 뜻하는 ‘페트로(Petro)’란 말에서 따왔다고 한다. 말 그대로 이곳은 바위도시인 것. 페트라는 유목민 나바테아인이 건설한 해발 950m의 산악도시로서 최고 높이 300m의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있다. 페트라는 중동과 아프리카의 이집트를 잇는 중요한 교역로의 교차지점에 있어서 사막의 대상로를 지배하며 번영을 누렸다. 과거 사막의 모래에 묻혀 지구상에서 사라졌던 이곳은 1812년 스위스 탐험대가 이슬람 상인으로 변장해 잠입에 성공하며 세상에 그 존재를 알리기 시작했다. 페트라는 죽은 자의 마을이라고도 부르는데 이것은 나바테아인들의 내세관에서 기인한다. 그들은 죽은 자의 유체를 옷감 위에 놓거나 석관에 안치하고 풍화작용에 의해 백골이 된 뼈를 항아리에 넣고 재매장하는 풍습이 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육체로부터 이탈해 성스러운 곳으로 간다고 생각했다. 시가지 입구는 동쪽의 시크, 남쪽의 투그라, 북쪽의 투르크마니에라라는 3개의 협곡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곳곳에 뛰어난 기술로 세워진 건축물과 수로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유적 가운데 가장 유명한 카즈네피라움은 장례사원으로 추정되는 건축물로 바위산 벽면을 깎아 만들었다. 이외에도 2세기에 로마인들이 지은 웅장한 원형 경기장 등 곳곳에 볼거리가 산재해 있다.
‘1월의 강’이라는 뜻을 지닌 브라질의 대표도시 리우데자네이루. 이곳 사람들은 간단하게 리오라고 부른다. 1502년 포르투갈의 항해인이 발견한 이곳은 발견한 사람이 부근의 만을 강으로 잘못 알고 명명한 것이 지금의 리우데자이네루로 불리고 있다. 1960년 브라질리아를 건설하여 옮기기까지 나라의 수도였다. 리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도시로서 하얀 모래사장과 푸른 산, 하늘의 축복이라 느껴질 만한 아름다움이 가득한 곳이다. 또한 리우데자네이루 하면 가장 먼저 코파카바나 해안을 떠올릴 수 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안은 유명세를 타고 1년 내내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북적일 정도. 뿐만 아니라 바다 위에 솟아있는 것 같은 독특한 형상의 팡데아수카르 등과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조각상으로도 유명하다. 영화에 등장하며 유명세를 탄 이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조각상이 있는 코르코바도 언덕은 예전부터 리오의 중심지로 여겨졌던 곳이다. 높이 30m, 좌우 두 팔의 너비가 28m, 무게 1,145t에 이르는 거대한 예수 그리스도 조각상은 사진을 찍으려면 누워서 찍어야 할 정도로 거대한 크기와 스케일을 자랑하며 언덕의 명물이 되었다. 리우데자네이루는 대서양에 접한 항구도시이며 도시 주변의 공업 지대 등을 비롯해 남미 최대의 무역항을 자랑한다. 자연미와 오래된 역사를 가진 도시인 동시에 남아메리카에서 가장 근대적인 도시이기도 하다.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사막인 사하라는 아랍어 사흐라(Sahra: 불모지)에서 유래한 말이다. 8,999,600㎢의 넓이에 달하는 엄청난 면적을 자랑하며 세계에서 가장 광대하고 건조한 사막으로 유명하다. 아프리카 대륙의 4분의 1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사막의 대부분은 사구 혹은 암석으로 된 해발고도 약 300m의 대지로 이루어져 있으나 아하가르 산맥과 같이 해발고도 1,000~3,000m가 넘는 암석 사막지대도 있다. 여름에는 주야의 기온차가 극심하여 주간에는 40~50도까지 상승하던 기온이 야간에는 20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많다. 건조지대 기후의 특징 중 하나인 기온차는 암석의 붕괴를 빠르게 하여 모래의 공급원이 된다. 예상 보다 많은 비가 내리기도 하지만 강우가 불규칙해 하루 동안 약 300mm의 강수량을 보이는가 하면 4년간에 걸쳐 단 한 방울도 비가 내리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기후 조건 탓에 식물이 자라지 못하며 자생하는 야생동물 역시 극히 적고 낙타, 산양, 양, 당나귀 등이 주민에 의해 일부 사육되고 있다. 죽음의 대륙이라 일컬어지는 사하라 사막도 한때는 푸르른 초원의 땅이었다는 의견이 있는데 사막에서 나온 유물과 동굴, 암벽에 그려진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것을 뒷받침해 준다. 지금은 메마른 땅으로 변한 이곳은 광대한 자연의 힘과 인류의 과거를 느끼게해 주는 보고와 같은 곳이지만 점차적으로 유전, 우라늄 광산, 철광석 등이 개발되는 등 문명의 손길이 뻗치고 있다

이탈리아 수도인 로마 안에는 바티칸이라는 또 하나의 국가가 존재한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독립국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곳은 전 세계 카톨릭의 총 본산이라는 성스러운 의미 외에도 불굴의 명작인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와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 등 책에서만 보던 명화들을 실제로 볼 수 있는 이탈리아 미술의 보고이기도 하다. 총 면적 0.44㎢, 인구 약 1,000명의 이 작은 국가는 이탈리아 로마 시내 테베 강 서안에 자리 잡고 있다. 독자적인 통신체제, 은행 기관, 화폐를 비롯한 우체국, 방송국 및 백화점, 의료 시설과 100명 이상의 스위스인 수비대까지 갖추고 있는 작지만 알찬 국가다. 한번에 3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성 베드로 광장 앞에는 흰색 선이 도로 위에 그어져 있는데 이
것이 바로 이탈리아와 바티칸을 구분 짓는 경계선이다. 일요일이면 성 베드로 성당 광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빈다. 성 베드로 성당 정면의 발코니에서 교황이 광장에 모인 사람들을 향해 인사를 하기 때문. 500여 년의 역사를 간직하며 세계 각국 박물관의 표본이 되어 온 바티칸 박물관과 바로크 양식의 거장 베르니니가 설계한 성 베드로 성당 등 도시 곳곳이 볼거리로 가득한데, 산 피에트로 사원을 비롯해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바티칸 내부에 있는 시스티나 예배당(Cappella Sistina)은 교황 궐위 시 새 교황을 선출할 때 추기경들이 모여서 선거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는 미켈란젤로의 <최후의 심판>, <천지창조> 등과 15세기 보티첼리의 프레스코 명화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바다를 따라 길게 이어진 노르웨이는 세계에서 유명한 어업국 중 하나이다. 바이킹의 후예인 노르웨이는 지도를 펼쳐보면 해안선이 예리하게 내륙으로 파고 들어가 있는 특징이 있음을 알수 있다. 이것이 바로 피요르드로 노르웨이 해안의 특성을 나타낸다. 덕분에 노르웨이 해안의 곳곳은 피요르드로 수놓이고 아름다운 섬들로 장식되어 독특한 볼거리를 자랑한다. 해안선을 따라 형성된 항구들 역시 노르웨이 해안의 특징 중 하나다. 특히 베르겐은 7개의 피요르드와 7개의 산으로 둘러싸인 도시로서 노르웨이 해안의 특징은 물론 뛰어난 자연 경관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도시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나라 노르웨이는 위도상으로 알래스카와 비슷한 위치에 자리한다. 그러나 멕시코 만류의 영향으로 사계절이 있는 비교적 온화한 기후를 갖고 있다. 얼음이 녹기 시작하는 3~4월이 지나면 서서히 백야 현상이 나타나는 여름이 온다.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해가 지지 않는 백야와 함께 노르웨이 해안의 아름다움은 상상 이상의 감동을 전한다. 또한 바이킹의 후예답게 노르웨이는 바이킹 선박과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과 바이킹 테마 랜드, 해양박물관 등 물과 관련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미국 애리조나주 북부에 위치한 거대한 협곡인 그랜드캐년은 총 길이가 450킬로미터에 이르는 거대한 넓이를 자랑한다. 그래서 이곳을 한 번에 둘러본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랜드캐년의 가장자리를 따라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전망대를 골라 빛의 변화에 따른 그랜드캐년의 모습을 찬찬히 살펴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그랜드캐년을 찾는다고 한다.
넘치는 관광객을 피하려면 봄이나 가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봄,가을에는 날씨는 다소 쌀쌀하지만 공기가 맑은 때라 그랜드캐년을 좀더 잘 살펴볼 수 있다. 콜로라도 강이 콜로라도 고원을 가로질러 흐르는 곳에 형성되어 있는 그랜드캐년은 계단 모양의 단구와 협곡 등 오랜 시간을 두고 형성된 지형이라 역사와 자연의 힘을 한눈에 느낄 수 있다. 콜로라도 강의 거친 물살과 고원의 세찬 바람이 시간의 힘으로 만들어낸 계곡 벽에는 시생대 이후 7억 년 동안의 많은 지층이 나타난다. 협곡에는 13개의 지질층이 각기 다른 색으로 드러나지만 주로 지층의 빛깔은 적색, 주황색이 많다. 반건조지역이기 때문에 계곡 벽에는 수목이 간간이 있을 뿐이지만 고원에는 수목이 무성하다. 그랜드캐년에는 인디언 보호지구가 있으며 그 곳에서는 소규모의 농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사람의 눈으로 관람 가능한 곳은 전체 2%에 지나지 않을 만큼 어마어마한 규모의 그랜드캐년에서 보는 일출과 일몰은 자연이 만들어낸 최고의 풍경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캐나다 본토와 연해주가 연결된 곳에 위치한 뉴브런스위크는 ‘그림의 지방’이라 부를 정도로 아름다운 강과 거대한 삼림, 모래해안, 바위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이룬다. 도시는 국경을 따라 흐르는 세인트 존 강의 하구부에 모여 있다. 강렬한 개성을 찾기 보다는 이들의 삶의 풍경에 주목할 것. 주도인 프레더릭턴(Fredericton)의 평온한 모습이야말로 이 주의 독자성이며 지금도 호루라기 소리에 임무를 교대하는 빨간 옷의 위병은 특별한 느낌을 준다.
지리적으로 반도에 위치해서인지 역사적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일찍부터 정착이 시작되어 영지를 둘러싸고 영불의 전쟁이 반복되었던 곳이다. 크게 본토와 노바스코시아 반도, 케이프브래튼 아일랜드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어디로 가든 한 시간 안에 바다를 볼 수 있으며 수산업이 발달되었다. 주도인 핼리팩스(Halifax)는 상업·행정의 중심지이다, 남해안으로 발을 옮기면 깊은 숲으로 덮인 황량한 땅 끝이라선지 시간이 멈춘 듯한 아름다운 항구도시의 고요함을 볼 수 있다.
‘파도에 떠 있는 백합바구니’라고 불리듯 초승달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이곳은 《빨강머리 앤》, 《사랑의 유산》, 《제인 물망초》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의 고향으로 세계의 소녀들이 동경하는 섬이다. 독특한 적토와 녹색의 들판, 색색의 꽃이 이루어내는 풍경은 앤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이라고 말한 그 당시 그대로이다. 온난한 기후와 비옥한 토지의 혜택으로 인해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 감자는 세계로 수출될 정도로 유명하고 바닷가재와 홍합, 굴 등 해산물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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