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th. 보라카이 여행 - 7일차(2016.5.21)

2016. 5. 26. 19:30Diary



7일차(2016.5.21 토 맑음)

"어제와 다른 코스로 오전 산책"
구글이나 네이버에서 날씨 나쁘다고 했는데 현지 날씨는 너무 좋았습니다. (추천하는 현지 날씨 정보 : http://www.boracayweatherstation.com) 
숙소에서 나와서 블라복비치를 향하다보면 지나가게 되는 b&b lazy dogs. 가격도 저렴하고 분위기가 좋아보였습니다. 다음번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블라복해변으로 나왔습니다. 세븐스톤즈를 거쳐 habaga까지 블라복 비치를 걷다보니 조용한 바도 있고 호젓한게 또 마음에 듭니다. 쭉 더 걸어가기엔 눈 앞에 보이는 것이나 지도에 나온 것이 없어서 사잇길로 현지분들 동네로 나왔습니다. 아침부터 찜통더위라 한시간 정도 산책했는데 온 몸이 땀으로 젖었습니다.  


"해장하러"
숙소 근처에 ken korean restaurant에서 전날 김밥을 사다가 먹어보니 맛있길래 점심으로 해장하러 갔습니다. 동태탕을 시켜서 먹었는데 맛이 약간 미원빨인듯 하지만 서울보다 깔끔하게 조리해 나오는데 맛있었습니다. 얼큰한 국물로 시원하게 해장하고 숙소돌아와서 낮잠으로 마무리 해장!

KEN KOREAN RESTAURANT, 림스파 건너편이고 Club Boracay부근이며 W hostel 바로 옆에 있습니다.



"스테이션1쪽의 화이트비치"
아침부터 정오까지 물이 많이 들어오고 오후에는 물이 빠집니다. (조금씩 틀리겠지만 날씨 정보로 확인해 보세요) 스테이션 1쪽은 해변도 넓고 물이 빠져도 경사가 완만합니다. (스테이션 2는 해변도 좁아지고 해안선 침식이 생긴 듯) 며칠전 산책을 통해 찍어둔 ambassador resort의 al fresco에 갔습니다. 분위기 좋아보였고 알고보니 피자가 맛난 집이길래 들어가보니 가볍게 와인과 씹을거리를 즐길 수도 있고 값비싼 메뉴까지 다양했습니다. 맥주와 앰배세더피자를 시켰는데 맥주하나에 100페소가 넘으니 싼 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피자는 정말 츄릅! 평소 안 먹는, 즐기지 않는 음식이지만 원래의 피자와 적절히 더 해진 해산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해변의 석양을 바라보는데 지나가던 동네개가 끙아를 하는 순간, 리조트 직원들이 잽싸게 처리합니다. 어쩐지 동네에 그렇게 개들이 다녀도 개똥이 없더라니. 물 빠진 해변에서 축구를 하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참 긍정적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화장실을 이용하며 리조트를 자연스레 보게되니 약간 오래된 것 같지만 정말 관리 잘 된, 유럽의 어느 마을 숙소 같은 느낌 같았습니다. 아마 부지런하고 밝은 renann 덕분에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심야식당 주점부리"
조그마한 가게라 눈에 잘 안 띌 수 있습니다. 오후 5시부터 새벽 2시까지 영업하며 배달도 됩니다. 테이블은 많지 않지만 깔끔한 시설과 진짜 한국에서 먹는 맛입니다. (사장님이 잘 생기셨음) 실내흡연이 가능하고, 냉방에 환기도 잘 되니 보라카이 현지분들이 오는 곳이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여행객들이 많음)




"Los indios bravos"
숙소 근처에 있는 생맥집. 보라카이 맵에도 있는 곳이고 포스퀘어 등에서 평이 좋아서 들어갔는데 이미 술이 꽤 취해서 겨우 한 잔 마시고 나왔습니다. 감히 평할 것이 없네요. 생각보다  가게 사이즈는 작습니다. 


"Club boracay 에서의 마지막 밤"
블라복 비치가 보이는 베란다. 마지막 밤이라고 생각하니 아쉬워서 저기 바다로 해가 솟을 때 까지 안 자겠다고 혼자 술 마시고 음악 듣고 그림그리다보니 천둥번개가 멀리서 옵니다. 결국 새벽 3시 넘어서 정리하고 들어가 기절 취침했습니다.  



(참고) 이전 보라카이 여행 코스와 가격 정보

  - 2016년 1월에 다녀왔을 때 보라카이 여행 코스&가격

  - 2015년 8월에 다녀왔을 때 보라카이 여행 코스&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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