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손자병법
2016. 8. 10. 16:08ㆍMEMO
얼마전 리뷰한 <전략의 신>에서 주구장창 언급된 책이 <손자병법>입니다. '적을 알면 패하지 않는다'로 유명한 고전 중의 고전입니다. 아쉽게도 저자가 손무인지 손빈인지는 모르지만 '전란의 시기에 전투를 지휘해야 했던 사람'이 쓴 책으로 마음가짐, 고려할 사항 등이 적혀 있습니다.
"병법서일까?"
분명히 이 책은 병법서라고 합니다. 전쟁 전에 전력을 분석하고, 언제 어떻게 싸우는지를 설명하는 책 입니다. 무수한 전쟁통 속을 겪으면서 만들어진 '손자병법'. 아마 손무나 손빈이 바라는 것은 어떻게 전쟁을 하느냐 보다 <전쟁을 통해 어떤 세상을 만들어야 하는가>라고 느꼈습니다. 전쟁이 가져올 백성과 군사들의 피해를 걱정하고 대비하는 내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쟁을 하되 싸우지 말고 이기고, 군사적 충돌이 있더라도 적국을 온전한 채 이기라는 말들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결국 전쟁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행복해지기 위한 충돌의 과정이니 <손자병법>은 그 목적에 맞는 전쟁방법과 잊지 말아야 할 것 들을 얘기합니다.
[주요 문구]
- 정의감에 사로잡히면 싸움에 패배한다.
- 군량미는 적으로부터 탈취하여 쓰라.
- 적을 죽이는 것은 노여움이다.
- 승리는 예견할 수 있으나 억지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 자신의 참된 힘은 숨겨 두어라.
- 눈에 비치는 것은 주의 깊게 통찰하라.
- 승산없는 싸움은 하지 말라.
- 장수는 솔선하여 몸을 닦아라.
- 싸움에는 계산이 필요하다.
- 충실한 군대로 적의 허를 찌른다.
- 정공법으로 대치하고 기계로써 승리한다.
- 전투의 방법은 무한한 것이다.
- 모든 것이 순조로울 때 방심은 금물이다.
- 작은 미끼로 적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유혹하면서 아군은 미리 준비해 둔 군사로 공격의 기회를 엿보아야 한다.
- 적재적소의 효용가치를 알라.
- 주도권을 잡은 쪽이 승리한다.
- 상대의 단점을 공격하면 반드시 승리한다.
- 자기의 정체를 드러내지 말라.
- 결전지와 시간을 알면 적지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
- 아군이 우세하면 상대의 취약한 곳을 공격하라.
- 적에게 판단자료를 주지말고 비밀리에 준비하라.
- 세상에 불변한 것은 없다.
- 돌아가는 길은 지름길로 가고, 재난을 이익으로 전환시켜라.
- 상대의 기세가 쇠하였을 때를 노려라.
- 진형이 잘 정비된 상대는 공격하지 말라.
- 임금의 명령도 거부할 것이 있다.
- 반드시 손실과 이득의 이해관계를 함께 생각하라.
- 상대의 성격을 역이용하여 공격하라.
- 강을 건너는 적은 반쯤 상륙하였을 때 공격하라.
- 군사는 높은 곳에 포진시켜야 한다.
- 물거품이 있는 강을 건너면 안 된다.
- 나무의 움직임으로 적의 동정을 판단한다.
- 공격하지 않는다는 말은 곧 공격한다는 뜻이다.
- 공격한다는 것은 공격을 안 한다는 뜻이다.
- 적군의 규율이 문란할 때 공격하라.
- 수시로 상을 주는 것은 곤경에 빠졌다는 증거이다.
- 때에 따라서 부하를 엄하게 처벌하라.
- 지휘자는 자기 판단으로 군을 움직여라.
- 부하를 사랑하면 생사를 같이한다.
- 포위되었을 때는 기묘한 계책을 써서 우선 탈출하라.
- 상대가 준비가 없으면 틈을 주지 말고 공격하라.
- 군사들은 자기 영토에서는 방심이 된다.
- 상대의 입장이 되어 깊이 생각하라.
- 사람은 죽으면 다시 살릴 수 없다.
- 일반 사람을 협력자로 만든다.
- 적의 내부에 협력자를 만든다.
- 적의 간첩을 역이용하라.
- 협력자는 살려서 쓰라.
- 반간은 반드시 후대해야 한다.
다 읽고 나니 사람에 대한 사랑이 느껴지는 병법서입니다.
대형 서점에는 이런저런 새책이 몹시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답니다. 그런 서점이 가까이 있는 덕분에 많은 책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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