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 신야 히로미
2016. 10. 18. 02:01ㆍDiary
아무래도 경추손상에 장애인 판정까지 받은 몸이다 보니 건강에 관심이 많습니다. 평소 한 번 읽어 봐야지 했는데 중고 서점에 들렸다가 깨끗해 보이길래 사버렸습니다. (깨끗은 한데 전 주인이 줄쳐 놓은 곳이 아주 가끔가다 있어서 눈물이 납니다. 문제집도 아닌데 왜 책에 줄을 치는 걸까요, 그럴거면 팔지를 말던가...흑흑) 책을 다 읽은 지금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저 표지, 왠지 두고두고 읽겠다는 마음으로 샀지만 하루면 다 읽게 되는 책. 지금은 알라딘 중고로 되팔고 싶은 책 입니다.
"저자소개"
표지에 있는 것 처럼 유명한 사람이랍니다. 신요 히로미, 미국 아인슈타인 의과대 교수, 세계 최초 대장내시경 수술, 전세계 유명인 주치의라고 합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위 전문의>로서 관찰한 결과, 소화기 모습(위상, 장상)이 <건강의 기본>이라는 생각으로 진행됩니다.
"주요 내용"
몇가지 눈을 끄는 얘기들이 있습니다. 몇가지 인상깊은 내용을 적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잘못된 상식들>
- 요구르트가 장에 좋다, 칼슘을 위해 우유가 좋다?!
- 우유는 이롭기 보다 해로운 음식입니다. 왜냐하면 동물지방이고, 균질화를 통해 산화가 쉬운 음식입니다. 그래서 시판우유를 새끼소에게 먹이면 4~5일 후 죽는다고 합니다.
- 요구르트도 나쁜 음식입니다. 요구르트의 주성분인 젖당은 나이가 들수록 분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화불량, 설사를 유발하는데 대부분이 변비가 나았다고 착각하게 만듭니다. 사실 장의 상태는 더 나빠졌는데도 말입니다.
이런 잘못된 상식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몹쓸 병으로 고생을 함에 따라, 미국 정부 주도하에 <맥거번리포트(1975)>이 발표 됩니다. 미국인의 식습관에 대한 리포트로써 건강한 식사의 방향을 제시하여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줬습니다. 과도한 육류에 대한 경계라는 측면에서 저자의 이론과도 꽤나 유사한 것 같구요. <신야 박사>는 조금 더 나아가 자신만의 이론을 소개합니다. 바로 <미라클 엔자임>입니다. 엔자임(효소)는 인체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는데 일생 동안 그 총량이 정해져 있으니 낭비하지 말라는 내용과 모든 효소가 될 수 있는 <미라클 엔자임>은 효과적으로 관리하면 건강해진다는 이론입니다. 몇가지 <신야박사>의 건강팁이 있는데 우리가 아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석식은 수면 4~5시간 전에
- 꼭꼭 씹기, 과식하지 않기
저의 경우 경추수술 이후 다양한 이유 때문에 한동안 <수면무호흡>으로 고생했는데, 관련하여서는 몇 가지 원인을 들으며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신야 박사>가 제시하는 하루 일과,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고 체조하고 등등의 팁도 있는데 이런 부분은 저도 제 사정에 맞게 응용해 보려고 합니다.
그 외에 인상 깊은 내용은 <약>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였습니다. 물론 필요하고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약 보다 노력을 통한 극복이 우선이라는 주의 입니다.
[관련 내용들]
- 질병은 노력으로 극복하는 것!
- 모든 약은 독이다 : 독을 독으로 제약하는 것 뿐
- 농약을 사용한 생물에는 생명 에너지가 없다
"핵심 내용"
책 제목에 대한 해답도 있습니다.
<병 안 걸리고 사는 법>
1) 올바른 식사
- <미정백>, <전립분>을 산화방지를 위해 밀봉보관하여 섭취
- 새우, 작은 생선, 해조류는 매일 먹어도 좋다
- 생선, 육류는 산화방지를 노력해서 섭취
- <엔자임>이 함유된 음식을 먹자!
: 신선한 식품
: 무공해 무농약
- 47~115도씨에서 열을 가하면 엔자임이 죽는다
- 트랜스지방(마가린, 쇼트닝, 버터 등)은 좋지 않다
- 기름음식(산화가 빠름)은 좋지 않다
- 식물성 85%, 동물성 15%의 섭취를 하자 (치아수와 비례하다)
- 살아있는 음식을 먹자!
: 죽은 식품 <백미> vs 살아 있는 식품 <발아 현미>
: 밀, 전립소맥분(비정제, 열매 그대로의)
2) 좋은 물 마시기
- 기상 후 500cc
- 중식 전 500cc
- 석식 전 500cc
- 취침 전에는 안 좋다
- 환원력 좋은 물을 적당한 온도로 마시자!
3) 올바른 배설
- 변비가 암이 된다
- 힘들면 커피관장이라도
- 힘들면 커피관장이라도
4) 올바른 호흡
- 코로 호흡, 복식호흡
- 수면무호흡을 위한 제언
5) 적당한 운동
- 무리하지 않는, 본인에게 적합한
6) 충분한 휴식, 수면
- 밤에는 자고, 피곤하면 쉬고
7) 웃음, 행복
- 가끔이라면 육식, 술도 기분 좋게
그 외에 <변비가 암이 된다> 등 사소한 인체 변화도 무시말자는 내용과 <90세 장수 애연가의 비결>, <비닐하우스 재배 식물>, <전자레인지의 무서움> 등이 기억에 남는다. 전체적으로 고개가 끄덕여지지만 <우유의 해악> 등 한 번 후루룩 읽어보면 좋을 책인 것 같습니다. 책 구매를 원하시면 제게서 중고 세트로 구매하세요. 제가 산 거 보다 싸게 드릴께요.
반응형
'Di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평일에 다녀온 스타필드 하남 (0) | 2016.10.22 |
---|---|
(review) 무량수전 배흘림 기둥에 기대서서 - 최순우 (0) | 2016.10.20 |
텐바이텐에서 주문한 <포켓 필기구> (0) | 2016.07.27 |
4th. 보라카이 여행 - 10일차(2016.5.24) (0) | 2016.05.26 |
4th. 보라카이 여행 - 9일차(2016.5.23) (0) | 2016.05.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