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6. 6. 18:51ㆍMEMO
4월에 이어, 어제 제주에 왔습니다. 여행을 하면서 카카오맵, 네이버지도, 구글맵, 애플맵의 네비게이션(길안내) 성능을 비교해 보고 있습니다. 제 경우 지금까지는 해외여행에서는 구글맵, 국내여행에서는 네이버지도를 주로 사용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엇보다 풍부한 DB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카카오맵에서 잔여백신 조회/예약을 하기 위해 살펴보며 이용하게 되었고, 애플맵은 애플워치와의 음성안내 기능이 국/영문 전환이 자유로워지며 활용하다보니 이제 주로 쓰는 지도앱을 바꿀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길찾기(네비게이션) 이용 시 차이
일단 저는 오늘 오전에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성산일출봉(고성환승정류장)에 내려야 했습니다. 각각의 지도앱에서 도착지 설정 후 가는 수단은 대중교통으로 진행한 것이니 참고 바랍니다.
오늘 오전, 출발하며 네이버지도에서 검색해 본 화면입니다. 제 경우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면 알림을 켜 놓는데, 버스는 그런 서비스가 되지 않았습니다.
바로 이어서 카카오맵에서도 동일한 경로를 검색해 봤습니다. 우선 도착 시간이 많이 차이가 났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도 알림 서비스를 설정할 수 있었습니다.
구글맵의 경우 간혹 국내에서도 적절한 데이터가 없는지 경로가 엉망으로 나옵니다. 해외 나가면 제일 믿는게 구글 맵인데... 국내 품질은 불안합니다. 물론 서울 같이 데이터가 많은 경우 경로나 주변 정보가 잘 나왔지만 오늘은 경로 안내 결과값이 영 이상합니다. 구글 개발자분들, 국내도 힘써주세요!
애플맵의 경우 일단 구글맵 보다 한참 떨어지는 수준입니다. 왜냐하면 검색해도 안 나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국내 지도 데이터를 사서 보강해야지 않을까 싶네요. 이건 완전 나오는게 드문 수준이라 좀 실망입니다, 애플지도. 해외에서도 그런지는 내년에 해외여행 나가면 테스트해봐야겠네요.
이동 중 비교해 본 카카오맵 vs 네이버지도
네이버 지도의 경우 내 위치 버튼을 누르면 어디쯤 왔는지 볼 수 있습니다. 버튼을 눌러야만 볼 수 있는 불편함이 있는거죠.
그에 비해 카카오맵의 경우 현재 어느 정류장까지 왔는지 하이라이트처리하여 보여주고, 음성으로 내릴 역이 도달하였음을 알려주기도 하였습니다. 👍👍👍
맺음말
카카오톡은 대한민국 No1 메신저입니다. 국민메신저이다 보니 모임을 할 때에도 카톡으로 지도장소를 공유하는데요, 현재까지는 네이버지도에서 '장소 공유'하는 사람이 많았다면 앞으로 카카오지도팀의 할 일은 카카오맵에서의 '장소 공유 활성화'가 목표가 되야 합니다.
최근 <네이버지도 불매(네이버 직원 비극 추모열기, '네이버 지도' 불매운동으로 번져>, <카카오맵으로 잔여백신 조회, 예약(오늘부터 네이버·카카오 앱에서 '잔여 AZ백신' 조회·예약 가능)>로 인해 사용자가 늘어나는 지금 시점을 활용하면 어쩌면 카카오의 큰 성장으로 이어질 기반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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